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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문화유산

설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어가는 고성,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조상의 숨결을 느껴보자

천하정과 천혜장

  • 위 치 :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산학리 마을뒷산 해발 400m 되는 우뚝 솟은 산
 

고성군 간성읍 금수리 강릉 함씨 장손인 구나무(큰 참나무)집 앞에 큰 우물과 발 방앗간이 있었다. 어느 날 이 집에 늠름한 한 아이가 태어나 가족들이 무척 좋아했었다. 그런데 하루는 이집 안방에 아이를 눕혀놓고 방앗간에 갔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담배를 피우고 싶어서 집으로 돌아와 평소 담배를 올려놓았던 선반에 손을 뻗어 더듬다가 물컹한 물체가 잡혀 놀라 살펴보니 안방에 눕혀 놓았던 이 아이가 선반 위에 드러누워 있는 것이 아닌가? 분명 안방에 뉘어 잠재워 놓고 방아를 찧으러 갔는데 이 아이가 실겅 위에 누워 있었던 것이다. 집안에서는 이일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문중 사람들을 모아 회의를 했다.

 

이 아이가 분명 장수가 틀림없다고 생각한 가족들은 나라에서 장수가 태어나면 그 집안의 삼대를 멸종시킨다는 속설에 미리 겁을 먹고 이 아이를 돌을 달아 우물에 집어넣기로 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돌을 달아 우물 속에 넣고 그 우물을 메우게 된 것이다. 그날 밤 자정무렵 마을 뒷산 넘어 방추 골이라는 연못에서 벼락 치는 소리가 나서 이튿날 아침에 동네 어른들이 나가 살펴보니 장수를 태울 용마가 죽어 있었다. 용마를 묻어주고 그 안장을 집안에서 보관했었으나 6.25동란 때 소실되어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길 없다.

 

우물은 옛날 이곳 땅 속에서 용마가 솟아나와 하늘로 오르면서 생긴 것이라 한다. 이 용마는 금수리 구나무집에서 날개 달린 장사가 태어났는데 이 장사를 등에 업고 가기 위해 나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당시 마을 사람은 이 우물이 얼마나 깊었는지 온 동네 명주실을 끌어다 넣어도 끝이 없었다고 전한다.

 

천혜장은 장사가 용마를 타고 군사훈련을 하던 곳으로 현재는 고성군 공설운동장이 되었다.

  • 담당부서 :관광문화체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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