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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문화유산

설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어가는 고성,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조상의 숨결을 느껴보자

화암사와 수바위

화암사와 수바위 이미지

  • 위치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 창건년도 : 신라36대 혜공왕5년 진표율사가 창건(약1210여년전)
 

화암사는 금강산 최남단의 절로서 지금으로부터 약1216년전(서기769년) 신라 36대 혜공왕 5년에 진표율사가 설악산 북쪽기슭에 창건하고 화암사라 이름하였다. 화암사 기록에 따르면 이절은 다섯 차례나 화재를 입었다고 전한다.

이절 남쪽에 있는 수바위와 북쪽에 코끼리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바위의 맥이 서로 상충하는 자리에 절터가 있어 수바위가 뿜어내는 열기를 이겨내지 못하여 여러 차례 화재를 겪었다고 전한다. 이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지금의 절은 창건 당시위치에서 남쪽으로 100m쯤 떨어진 장소에 있다. 지금의 화암사는 고종원년에 또 화재로 소실되어 그해 9월에 수봉으로 이전하여 건립하고 수암사라 이름하였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 임자년 1912년에 "화암사"라 개칭하였다.

화암사 남쪽 300m지점에는 수바위라는 왕관모양의 우람한 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서 화암사 창건자인 진표율사를 비롯한 이절의 역대스님들이 수도장으로 사용하여 왔다.

 

계란모양의 바탕위에 왕관모양의 또 다른 바위가 놓여 있는데 윗면에는 길이 1m, 둘레 5m의 웅덩이가 있다. 이 웅덩이에는 물이 항상 고여 있어 가뭄을 당하면 웅덩이 물을 떠서 주위에 뿌리고 기우제를 올리면 비가 왔다고 전한다.

이 때문에 수바위 이름의 '수'자를 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바위의 생김이 뛰어나 빼어날 秀자로 보는 사람이 많다.

 

수바위의 전설을 보면 화암사는 민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스님들은 항상 시주를 구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절 두 스님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조그만 구멍이 있으니 그 곳을 찾아 끼니때마다 지팡이로 세 번 흔들라고 말하였다. 잠에서 깬 스님들은 아침 일찍 수바위로 달려가 꿈을 생각하며 노인이 시킨 대로 했더니 두 사람분의 쌀이 쏟아져 나왔다. 그 후 두 스님은 식량 걱정 없이 편안히 불도에 열중하며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객승 한사람이 찾아와 이절 스님들은 시주를 받지 않고도 수바위에서 나오는 쌀로 걱정 없이 지냈다는 사실을 알고 객승은 세 번 흔들어서 두 사람분의 쌀이 나온다면 여섯 번 흔들면 네 사람분의 쌀이 나올 것이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다음날 날이 밝기를 기다려 아침 일찍 수바위로 달려가 지팡이를 넣고 여섯 번을 흔들었다. 그러나 쌀이 나와야 할 구멍에서는 엉뚱하게도 피가 나오는 것이었다. 객승의 욕심에 산신의 노여움을 샀던 것이다. 그 후부터는 수바위에서는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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